20년 넘게 이어져 지역의 대표 효 잔치로 자리 잡아

강서구 발산동에 위치한 공항웨딩홀에서 오는 29일 오후 3시 어르신 섬김 효 잔치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서 공항웨딩홀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의 모습이다. 시사경제 DB.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강서구 발산동에 위치한 공항웨딩홀에서 오는 29일 오후 3시 ‘어르신 섬김 효 잔치’를 개최한다.

공항웨딩홀·더 뉴 웨딩컨벤션 전건오 회장은 21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효 잔치는 강서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비롯해 독거노인, 지체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련된다.

원활한 행사 지원을 위해 경찰과 공무원들은 공항웨딩홀 주변의 질서유지에 힘쓴다. 강서보건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차를 대기시킨다. 강서구상공회, 바르게살기운동 강서협의회, 연세-강서리더스클럽 등의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수고할 예정이다.

식전 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우리 민요 등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와 작은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전건오 회장은 “세월이 흐를수록 경로와 효 사상이 퇴색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이야말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수고한 주역들이다. 비록 1년에 한 번 개최하는 행사지만 짧은 시간 동안만이라도 우리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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