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차례 인상으로 가입자 자보료 부담 가중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태세다.
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내달 첫째주 자동차보험료 1.5% 인상 계획을 공식화했다. 삼성화재 측은 이미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과 관련 예기치 못하게 원가가 상승됐다"며 "인상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인상폭은 1.5% 수준으로 시기는 6월 첫째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올리면 타보험사들도 이에 발맞춰 올릴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교보 악사손해보험은 이달말 보험료를 1.5% 올릴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을 포함한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요율 검증을 마치고, 보험료 인상을 위한 전산작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상률은 1~2%대 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인상이 현실화되면 연초에 이어 상반기에만 두 차례나 보험료가 오르는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신규가입이나 연장을 앞둔 소비자들은 계약 시점을 두고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며, 자보 가입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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