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삼성역 고속철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7일 오후 4시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구에서 (사)대중교통포럼 등과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김동선 대진대 교수가 ‘강남도심 삼성역, 고속열차 서비스 제공돼야 한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차동득 대한교통학회 명예회장, 김연규 회장, 서상교 전 경기도 철도국장, 성중기 서울특별시의원, 강재홍 강남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토론에 참요했다.

초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대중교통시설과 시민중심의 문화공간으로 개발, 글로벌 소통교류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당초, GTX-A와 C,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의정부 연장노선 등 5개 광역·도시철도 노선이 계획돼 있었으나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고속철도 관련 시설을 우선 배제하도록 서울시에 통보했고,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본설계 연장과 함께 5월로 예정됐던 복합환승센터 착공을 연말로 연기한 바 있다. 

한편, 공승호 뉴디자인과장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마이스산업 육성, 현대차 GBC 건립 등 경제기반 간 연쇄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속철도 삼성역 진입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들이 많다”며 “이번 토론 결과에 따라 국토부와 서울시에 재검토를 요청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