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양육하는 황혼육아 시대 적절한 도움 제공 목적
성장단계별 이유식 만들기부터 친환경 재료선택법 등

지난 3월 목동보건지소에서 열린 제2기 황혼육아 영양교실 강의 모습. 양천구보건소는 인기에 힘입어 오는 5월에도 황혼육아 영양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맞벌이 가구 등에 든든한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손주 양육 관내 조부모를 대상으로 목동보건지소에서 내달부터 ‘제3기 황혼육아 영양교실’을 운영한다.

황혼육아 영양교실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두 달에 한 번씩 개강하고 있으며, 어린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뿐 아니라, 조부들의 소통의 장도 마련하고 있어 매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3기 수업은 5월 3일, 10일, 17일 3회 차로 구성,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목동보건지소 3층 영양교실에서 진행되며, 언제나처럼 이론과 실습 교육이 병행된다. 

이론 수업에서는 ▲성장단계별 이유식 ▲5대 영양소의 역할과 종류 ▲편식 예방 등을 배운다. 요리 실습에서는 ▲자연식품을 활용한 영양 이유식 ▲미역 새우죽 ▲또띠아 샌드위치 ▲흑임자소고기진밥 ▲삼색경단 등 맛도 영양도 좋은 요리를 배울 수 있다.

구에 거주하면서 손자∙손녀를 키우는 조부모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최병호 보건행정과장은 “최근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손주를 돌보는 황혼육아가 늘어나고 있다.”며 “황혼육아 영양교실에 참가해 손자∙손녀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도 해 주시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법도 가르쳐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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