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42년 만에 철거하고 보도확장·교통개선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가 모두 철거되고 7일 0시 전면 개통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오는 7일(일) 0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1970~80년대 도시 발전 과정에서 남부순환로의 한 축으로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서 간(남부순환로)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되었으나, 교통량 증가에 따라 하부 교각 및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이 되어 본래의 기능이 상실되어 철거가 추진되었다.

너비 18.5m, 길이 536m, 왕복 5차로의 구로고가차도는 연인원 3,800여 명의 근로자와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480여 대가 투입되어 철거되었다. 철거된 폐콘크리트만도 약 13,500톤으로 25톤 트럭 약 540대 분량이다.

전체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늘어나게 되며,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 방면, 김포공항(남부순환로)에서 구로1교교차로(디지털로) 방면, 구로1교교차로(디지털로)에서 사당(남부순환로) 방면으로 각각 좌회전 신설이 신설된다. 이밖에 사당(남부순환로)에서 가산디지털역앞교차로(벚꽃로 36길) 방면 좌회전도 신설된다.

개통 이후에는 폭1~1.5m의 협소한 주변 보도를 폭 3m 보도로의 확장·정비를 6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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