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지구 6,483호 임대
만19~39세 청년·7년 이내 신혼부부 등 대상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4월8일부터 실시한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표는 전국 행복주택 공급계획. 국토부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국토교통부는 4월 8일부터 전국 41곳 행복주택 6,483호에 대한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입주자 모집을 하는 행복주택은 총 110곳 2만 6천호로, 분기별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1분기에는 수도권 37곳 4,945호와 비수도권 4곳 1,538호 등 총 41곳 6,483호를 모집하며, 2분기부터는 분기별로 수도권 47곳 14,177호와 비수도권 2곳 5,569호 등 총 2만여 호에 대해 추가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비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는 최대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최대 6~10년, 주거안정지원 계층(취약·노인계층)은 최대 20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대학생·청년이 거주 중 취업·결혼 시 최대 10년까지 허용되며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은 자녀가 없는 경우 6년, 1명 이상인 경우 10년까지 허용된다.

올해 모집하는 행복주택 110곳에는 재건축·재개발 지구 매입형, 신혼 특화 단지, 일자리연계형 주택,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포함되어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분기 재건축·재개발 지구에서 건설한 주택을 매입하여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서울지역 내 길음3촉진구역, 녹번1-2 등 27곳 1,283호로, 도심 내 위치하여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이후에는 육아 편의시설을 갖춘 신혼 특화 단지, 중기근로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지원, 창업·지역전략산업지원 등의 일자리 연계형 주택, 직주근접이 가능하도록 도심 내 공공청사를 활용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신혼특화단지(의왕고천, 동탄호수공원), 중소기업근로자 우선공급(하남감일, 인천서창2, 화성남양뉴타운, 청주동남, 아산배방, 인천영종, 아산탕정), 산업단지형(파주법원, 평택고덕Ca1·Ca2, 평택청북, 영암용앙, 안성아양, 부산명지, 당진우강송산, 진천성석), 노후 공공청사복합개발(오류1동주민센터) 등이다.

접수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의 경우 4월 10~18일 9일간이며,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4월 8~10일 3일간이다. 접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모바일앱으로 가능하며, 입주는 올해 1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행복주택의 지구별 모집 호수,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1.2~2.9%의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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