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어린이도서관~경희대 평화의 전당 뒤~산림과학원 코스
구 관계자, 관계 기관과 30여 차례 협의 통해 협조 이끌어내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천장산 숲길은 이문어린이도서관~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뒤~산림과학원 내 코스로 조성된다. 사진은 이번에 숲길이 조성되는 천장산 전경. 사진=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는 시비 18억 원을 투입해 구민을 위한 숲속 힐링 공간 천장산 숲길 조성 공사 내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천장산 숲길은 총 1.76km, 이문어린이도서관~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뒤~산림과학원 내 코스로 조성된다. 
 
천장산 숲길이 2018년 개통된 배봉산 둘레길에 이어 동대문구의 또 하나의 쉼터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대한 자연을 보전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임도와 숲길을 활용해 산책로를 정비하고, 지형에 맞춰 목재 데크 및 계단, 횡단배수로, 야자매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구민의 안전을 위해 야간조명과 무인감시카메라도 갖출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천장산 숲길 조성에 대한 논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선 5기에 시작됐다. 지난 2013년 열린 회기동 동정보고회에서 구민이 ‘경희대 내 둘레길 1.2㎞ 조성’을 건의했다. 

구는 해당 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2013년부터 경희대, 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30여 차례 이상 협의하고 개방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랜 노력의 결과 2017년 말 관계기관과 천장산 숲길 계획 구간에 대한 사용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혓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숲길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시행, 올해 초 계약심사, 공사 발주를 거쳐 4월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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