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직급 상관없이 관심 주제로 모여 자유로운 업무토론
활동 통해 ‘카카오톡 지방세 환급 신청서비스’ 등 성과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지난 12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구정발전 연구동아리'에 참석해서 동아리 참여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구는 지난 2010년부터 구청장의 제안으로 공공조직의 경직성을 깨고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위한 목적으로 구정발전 연구동아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는 부서, 직급에 상관없이 관심 주제로 모여 자유로운 업무토론을 펼치며 각자의 노하우와 행정 아이디어를 결집하는 '구정발전 연구동아리' 활동을 올해도 본격화한다. 
구는 지난 12일 구정발전 연구동아리 발대식을 갖고 노현송 구청장과 동아리 참여 직원들 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구는 올해 연구동아리들의 활동 결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연말에 구민회관에서 경진대회도 개최해 동아리들의 활동 결과를 전 직원이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올해에는 활동에 들어가는 연구동아리로는, 새롭게 출범하는 물길, 도도청, 녹색교통 강서 등이 있으며, 기존의 희망복지톡톡(복지), 세시봉(세무행정), 메디비행기(의료관광), 미음(수어), CFC강서(아동권리증진)도 활동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친환경도시조성, 청렴문화정책, 교통행정 정책들을 개발하기 위한 동아리들도 활동을 시작한다. 
물길에서는 물순환 활용방안과 친환경 도시조성을, 도도청은 청렴문화 정착과 확산을, 녹색교통 강서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개선방안을 고민한다. 

한편, 구정발전 연구동아리는 2010년 노현송 강서구청장의 제안으로 공공조직의 경직성을 깨고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최근 구는 연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침의 단순 적용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다양한 복지대상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고참선배들의 노하우가 담긴 경험담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고 이 내용을 정리하여 복지현장 실무도움서도 발간했다. 

이외의 성과도 주목할 만한다.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카카오톡 지방세 환급 신청서비스, 의료관광특구 홍보 대형전광판 제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모두 직급과 관계없이 연구동아리에서 의견을 교환하며 정책을 개발한 결과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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