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가 아시아로 확산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가를 다녀오는 여행객에게 입국 시 소시지, 육포 등 돈육가공식품을 반입하지 말 것과, 이들 제품의 해외 직구를 통한 구매 또한 자제해 줄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부했다.

식약처에 다르면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러시아, 벨기에 등 유럽과 아프리카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나, 지난해 8월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하였고, 최근에는 베트남 몽골에서도 발생보고가 있다.

정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ASF 발생국가의 돼지고기 및 돈육가공식품은 수입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시 휴대와 인터넷을 통한 직접 구입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를 다녀온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 소시지 등 축산물가공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가 있어 해외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등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지난 1월14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가로부터 해외직구 및 휴대 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적합 제품은 국내 반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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