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센서 350개 설치…미세먼지, 주차, 의료관광 정보 등

 

전국 최초로 강남구가 100개의 통합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350개의 블루투스 비콘 센서(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시킨 무선센서)를 기반으로 생활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통합모바일서비스 ‘더강남’을 개발해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 '더강남'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서, 구민 생활의 실질적인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오는 5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전용 네트워크와 자체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에 설치된 100개의 통합 IoT센서가 측정한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더강남은 △환경과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센서시티 강남’ △관광과 의료관광에 특화된 ‘스타일 투어’ △생활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주민편의를 위한 ‘커넥티드 강남’ 등 4개 파트로 구성된다. 
각 파트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24시간 민원과 불편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챗봇 ‘강남봇’의 기능을 통합해 음성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강남봇은 강남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야간에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한다. 주정차 민원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도 가능하다.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블루투스 비콘 센서를 통한 위치기반 스마트맵 기술도 적용됐다. 관내 공영, 민영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대수와 경로를 안내하고, 공간과 물품, 지식·재능을 공유하는 공유경제 정보와 지원자에 한해 소상공인의 매장, 할인 품목정보 등도 게시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를 근절하기 위해 전담 통역인력 55명, 9개 언어로 구성된 의료코디네이터를 매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맛집과 숙박 등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더강남은 이달부터 직원, 주민, 외국인 평가단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뒤 오는 5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보다 완성도를 높일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남구는 IoT-비콘 기반 모바일서비스 '더강남' 개발해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주차, 의료관광 정보 등의 주민 생활편의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진=강남구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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