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디자이너 전문교육 통해 서체 10종 개발 목표
소상공인 비롯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전국 최초로 디자인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특별한 아이디어 사업으로 '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체는 구가 가진 지역적 특색인 홍대와 합정 등 출판 사업이 발달하고 젊음의 거리인 분위기를 글씨를 통해 살려 낼 예정이며, 디자인 분야의 청년들에게일자리와 경력 형성, 역량 강화 등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유동균 구청장의 민선7기 핵심공약 중 하나로서, 지방자치단체가 외부 용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특색을 담은 서체를 개발키로 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프로젝트 참여 전문가와 매니저, 디자인 일반 참여자 12명을 선발해 기본 직무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오후 마포창업복지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발대식의 주요 내용은 ▲아마추어 디자인의 역량 강화 ▲마포형 서체개발 ▲지역경제 활동 지원 등이다.  또, 디자이너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밀착 훈련 과정과 서체 및 서체활용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체개발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디자이너들은 현장감 있는 실무경험과 커리어 코칭 등을 통해 향후 관련 분야 진출에도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지역 특성의 수요조사와 연구, 디자인 작업 등을 통해 마포형 서체개발을 이행할 방침이며,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1인 1종의 한글 서체를 개발해 총 10종의 마포형 서체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개발된 서체는 지역 내 소상공인 등에게 무료로 배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프로젝트 진행과 수준 높은 서체 제작을 위해 관련 전공 교수와 전문 디자이너, 마포디자인출판협동조합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도 함께 운영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는 홍대 인근을 중심으로 출판․디자인이 발달한 문화예술 도시다.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전문교육과 실무경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서체를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서체 디자이너 양성 및 제작 발대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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