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도시미관은 물론 에너지 절약까지 일석이조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신월동 오목로 일부 구간에 난립돼 있던 불법간판 227개를 일제히 정비하고 134개의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 설치했다.

이번 간판 정비는 지난해 4월부터 사업 준비에 들어가 민관협력으로 동의서 수령, 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이뤄졌다. 
우선, 오목로 양강중사거리에서 강서농협사거리 양방향 26개 건물, 134개소에 대한 불법 광고물 및 간판을 정비했다.

특히 옥외광고물 규정에 적합하고 각 업소의 특색을 반영하면서도 주변 간판과 전체적인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간판을 제작했다. 간판디자인에 대한 개별 업소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서면으로 신청을 받아 최대한 영업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

이어서, 주민과의 소통, 공감, 참여를 통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자 지난 5월 해당 거리의 영업주, 건물주 등이 포함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도 6월에 체결해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경우 구청의 허가(신고)를 받아야 하며, 불법 간판일 경우 수시 단속을 통해 500만 원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난립된 간판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광고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반면 잘 정돈된 간판은 거리의 미관을 개선하고 가시성을 높여 고객 증가 및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간판개선사업에 영업주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천구 오목로 간판 개선 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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