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찜질방 거주자 직접 찾아 나서
만 45~50세까지 확대 중장년층 전수조사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한파가 찾아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약 3개월간 주거취약계층을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취약계층 생활 상태를 살피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찾고자 직접 나선 것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시원, 숙박시설 등에 거주 중인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중장년 1인 가구 전수 조사도 이어간다.

특히, 최근 화재 피해와 한파 등으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비정형 임시주거시설 거주자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비정형 임시거주시설에 거주자들은 장기적으로 위기가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사회적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실제 고시원, 찜질방, 숙박업소 등에 경우 실 거주자에 대한 정보는 물론 거주자 생활 실태 자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이 직접 관내 고시원 216개, 목욕업 55개, 숙박업 98개 등 총 369개 업소를 방문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1차 실태조사 결과 위기가구로 의심 되는 사례 발견 시에는 실 거주자와의 심층상담을 진행, 경제 사정이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맞춤 복지를 시행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올해 초 만 50~64세 1인 가구를 조사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45세~만50세 1인 가구 8,000여명을 전수 조사한다. 

중장년층 조사를 위해 구는 주민등록일제조사와 병행하여 통장이 1인 가구와 만나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하며 이를 토대로 위기의심가구를 선정, 동주민센터 담당자와의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기존 50세 이상 중장년층 1인 위기가구 발굴에 이어 45세까지 그 범위를 확대, 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좁혀 나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겠다” 더불어 “생계, 건강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알려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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