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인문과학연구소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오는 30일오전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근대시기의 문명적 전환-근대 한국인과 지식장의 메타모포시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문과학연구소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참여한다.

이 기관들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적 협업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나타나는 근대성을 분석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명숙 인문대학장은 "이번 공동 학술대회를 통해 근대-격동의 시기에 한국인의 이주문제 및 새로운 과학문명의 유입과 변용에 대해 살펴본다. 이로써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전환기의 지식장의 변화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션 1에서는 중앙유라시아지역에서의 분쟁, 재난, 이주를 주제로 양승조 숭실대 교수, 최아영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연성흠 숭실대 초빙 교수가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근대 과학기술의 수용과 그 문화적 메타모포시스를 다루고, 장석만 한국종교문화연구소장, 홍성욱 서울대 교수, 전철 한신대 교수가 강연한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올해 인문사회 계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연구재단 주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를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개항 이후 외래 문명의 수용이 한국의 근대를 형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변용 됐는지를 탐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