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전원불참, 2명 앞세운 의석수에 민주주의 상실

지난 12일 열린 양천구의회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는 총 18명의 의원 중 자유한국당 8명을 제외한 10명의 민주당 의원만이 참석, 정례회를 진행했다. 본회의장은 자한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민망할 정도로 휑한 모습니다.

양천구의회(신상균 의장)의 무능함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의회는 (민)10: (자)8의 구도로 인해 ‘의회점거, 날치기 통과, 폭행, 쌍방고소’ 등 온갖 형태의 추태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7월 첫날인 제 8대 임기시작 일부터 현재까지 이가 맞지 않는 톱니바퀴처럼 겉돌고만 있다.

의회는 12일 제266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 중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전원 불참했고 민주당 의원들만이 상정된 안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협치를 바탕으로 한 풀뿌리민주주의는 2명을 앞세운 의석수에 그 의미를 잃은 지 오래다.

한편 이번 임시회 심의안건으로는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결정의 건 ▲의회사무국 사무분장규칙 일부개정규칙안 ▲혁신교육 지방정부 협의회 규약안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년인턴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소셜미디어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인터넷방송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9년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과태료 부과ㆍ징수 조례 폐지조례안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에 관한 의견 청취안 등 총 12건으로, 의원 발의 2건과 구청장 제출 10건이 있다.

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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