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명 주민투표인단 참여 속 열띤 토론 진행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성정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공모한 122건의 주민제안사업 중 제안사업 아카데미와 부서 검토 및 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29개 사업을 대상으로 숙의와 토론 진행할 예정이다. 

약 600여명의 주민투표인단이 원탁토론을 통해 제안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자유로운 토론과 충분한 숙의를 거쳐 투표를 진행하게 될 계획이다. 

은평구의 이러한 원탁토론 방식의 주민총회는 작년 주민총회 때 첫 선을 보여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행정안전부 사회적가치 구현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원탁토론 주민총회 방식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시작부터 주민들이 큰 호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은평구의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주민총회와 함께 같은 날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청소년 400여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총회와 청소년 총회 최종 결과는 지난 8월 15일부터 진행된 투표와 총회 현장투표 결과를 50:50 비중으로 합산해 총회 당일 10억 원 규모로 최종 사업을 결정하며, 시행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 추진된다.

은평구에서 개최한 원탁회의 모습. 구는 15일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600여명의 참여 속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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