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인력 양성, 산업계 채용 연계... 취업기회 부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일자리 추경 사업으로 신설되는 ‘K-Shield 주니어 사업’ 일정을 발표하고, 참여 민간 교육기관을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올해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명의 우수 정보보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계 채용과의 연계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업계 최고로 평가받는 재직자 대상 ‘K-Shield 사업’을 벤치마킹해 청년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설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선발 시험을 통해 정보보호 분야에 기초 소양을 갖춘 교육생을 선발하고, 기업 실무 유사 현장에서 침해사고 유형별 분석·방어·대응 등을 4개월간 집중 실습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중급 수준의 정보보호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현재 사업에 참여할 민간 교육기관을 선정하는 조달청 공모가 진행중이며, 참여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한 바 있다. 교육 수행 기관은 8월 중 선정 예정으로 교육생 모집을 거쳐 9월부터 4개월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주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주요 정보보호기업간 협력체계를 마련해 교육과정 개발 시 부터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에게는 정보보호분야에 대한 취업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관련업계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면접 참여 등을 통해 취업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일자리 추경 사업으로 K-Shield 주니어 사업 이외에도 ‘차세대 보안리더 사업’,  ‘실전형 사이버보안 전문가 과정’, ‘융합보안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보호 전문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유망 일자리다”며, “이번 K-Shield 주니어 사업 등을 통해 청년에게는 유망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확대 제공함으로써 산업계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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