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기회 거머쥐는 ‘비즈니스 상담회’에 유망 업체들 참가

중기부 홍종학 장관이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 오른쪽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프랜차이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상담회’를 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순방기간 중인 현지시각 12일 개최했다.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이 자리에는 국외시장 경험이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을 처음 시도하는 업체들도 참가했다.

맛·디자인·품질 등 아이템 경쟁력을 갖춘 중소 업체들은 그동안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로 진출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소기업은 그러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대기업과 달리 아이템이 우수해도 개별적 접근으로 인해 바이어 찾기에 난항을 겪기도 하고 정부에도 어두워 사기를 당하거나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서민경제 성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소상공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싱가포르는 5만100달러 이상의 높은 소득수준과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 정부의 프랜차이즈 육성정책 등의 장점으로 이미 25개 국내업체가 7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참가기업이 상담회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다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글로벌 진출 가능성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홍종학 장관은 “치열한 경쟁으로 다져진 우리 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근간으로 해외진출을 꾀한다면 과당경쟁 출구 마련과 새로운 수익창출은 물론 한류문화 전파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프랜차이즈들이 해외진출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제공, 디자인·제품개발, 해외진출상담회 등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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