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정기권, 이용자 위주로 선택폭 확대
고속철도 정기권, 이용자 위주로 선택폭 확대
  • 최인영 기자
  • 승인 2018.07.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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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지정형, 기간선택형, 횟수차감형 단계적 도입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및 ㈜에스알이 철도이용환경 변화에 맞춰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고속철도 정기권의 선택폭을 확대한다. 현행 입석·자유석용 고속철도 정기권에 좌석지정형, 주말 포함 기간선택형, 횟수차감형 등을 8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열차 정기권은 주중에 특정 구간을 매일 통학·통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상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고속철도 이용자 21만 7천명 중 약 7.2%인 1만 6천명이 고속철도 정기권을 이용하고 있는데 비해 고속철도 선로용량은 부족해 좌석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없어 현행 정기권은 입석과 자유석만 이용 가능했다.
 
그동안 정기권은 10일, 20일, 1개월 기간 단위로 45~6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 가능했으나 입석·자유석만 이용 가능해 좌석 지정은 불가능한 점, 주로 주중에만 이용 가능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용이 어려운 점, 주말부부 등 부정기 이용자는 이용하기 불편한 점 등의 문제점이 존재했다.

앞으로는 주중에 매일 정기권 이용하는 사람도 좌석 여유가 있으면 미리 좌석 지정을 할 수 있게 된다. KTX의 경우 현행 입석․자유석용 정기권에 좌석 지정옵션을 부여해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만 추가 부담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SRT의 경우 현행 입석 정기권보다 약 15%정도 비싼 좌석지정형 정기권을 따로 출시한다. 한정된 좌석 공급을 감안해 횟수차감형 정기권을 우선 도입하고, 좌석지정형 정기권은 내년 상반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에 따른 주말 통근자 등을 위해 주말을 포함한 기간선택형 정기권도 도입한다. KTX의 경우 이용자가 최소 10일부터 최대 1개월 이내 주말을 포함한 이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좌석 지정 옵션을 부여해 필요시 좌석 지정도 가능토록 했다.

할인율은 현행 정기권과 동일하며, 좌석지정비용도 정상운임의 15%로 좌석지정형 정기권과 동일하다. SRT의 경우 현행 정기권으로도 주말과 공휴일 이용이 가능하다.

특정 구간을 부정기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횟수 차감형 정기권도 도입한다. KTX 경우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를 일정기간(2~3개월), 10∼30회 이내(횟수는 이용자 선택) 범위에서 좌석ㆍ입석, 자유석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를 출시한다.

철도이용자가 정상운임의 5%가격으로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를 구입하면, 승차권 구매 시마다 15% 할인된 가격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횟수차감형 정기권 이용자도 일반 이용자와 동등하게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좌석이 없는 경우는 입석 또는 자유석을 이용하면 된다. 해당 유효 기간 내 이용횟수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기간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

SRT의 경우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를 10회 이용할 수 있는 입석용 정기권을 도입한다.

KTX와는 달리 25% 할인된 10회 입석 운임가격으로 회수권을 일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고, 좌석의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를 추가 납부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코레일과 SR 관계자는 “이번 정기권제도 개선으로 고속철도 정기권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상당 부분 강화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이용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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