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천변에 ‘피천득 산책로’ 주민 개방
반포천변에 ‘피천득 산책로’ 주민 개방
  • 봉소영 기자
  • 승인 2018.07.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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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피천득 청동좌상, 원형 목재평상 등 설치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5월 예술의전당 일대가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지정 된 이후, 최근 반포천변에 예술가 피천득 산책로를 조성 완료해고 11일 주민 개방했다. 

산책로는 고속터미널역부터 이수교차로에 이르는 1.7km 반포천변에 조성됐으며, 지난 1980년부터 2007년까지 인근반포주공아파트에 살았던 작가를 기념하고자 피천득 청동좌성 및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햇다. 
또한,  폭 4.8m로 널찍하며 바닥은 보행성이 뛰어나고 안전한 매트형 탄성포장재로 깔끔하게 정비하였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10m 간격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백날애기, 너는 이제, 꽃씨와 도둑, 축복, 이순간 5개의 작품을 접하게 된다. 

또한, 원형 목재평상 3개를 각각 배치해 피천득의 작품세계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가을엔 독서 토론회도 열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이번 산책로 조성을 위해 조형물 선정부터 자리배치 등을 피천득 유족과 제자로 구성된 ‘금아피천득선생기념회’ 와 함께 협의 추진하였다.

이러한 구의 문화산책로 조성은 지난해 10월 양재천 하류에 방치되어있던 작은 섬에 주민들이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칸트의 산책길’을 조성한데 이어 금년 
5월에는 양재역 12번 출구 앞에 피아노를 치는 모차르트 조형물이 설치된 ‘모차르트의 음악산책길’을 조성, 주민들에게 개방한 바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피천득이 27년간 작품영감을 얻던 이 뚝방길이 그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로 탄생해 기쁘다” 며 “피천득 산책로 조성을 계기로 문화도시 서초의 곳곳에 문화 향기가 더욱 퍼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작가 피천득(1910~2007)은 1930년 ‘서정소곡’으로 등단한 수필가 겸 시인으로 감정을 간결하고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인연> <창 밖은 오월인데> 등이 있다.

 

피천득의 대표 작품 '인연' 대형책 조형물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피천득의 대표 작품 '인연' 대형책 조형물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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