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관람료 중고책으로 받고, 주민참여 행사 다채

 

구로구(구청장 이성) 새롭에 문을 열게 된 오류아트홀이 지역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색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구로문화재단 이사장 이성 구청장은 "오류아트홀은 따뜻한 지역 공동체로서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오류아트홀은 365석을 갖춘 복합문화공연장으로 내달 개관 공연으로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은빛극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파트 층간 소음’을 주제로 이웃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생활밀착형 연극으로서, 만 3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60세 이상 관람객은 무료다. 

관람료는 중고책 및 페트병에 담긴 쌀 등으로 받게 되며, 기부받은 책과 쌀은 행사 종료 후 동주민센터와 지역단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류아트홀에서는 지역 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준비된다. 우선, 5~8세 어린이들이 재활용 박스로 자동차를 만들고 환경 애니메이션도 감상하는 ‘에코 자동차 극장, 뛰뛰빵빵’이 마련된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1충 텃밭을 개방해 지역 주민이 직접 텃밭을 가꾸는 ‘오! 텃밭’도 운영된다. 사전 신청한 오류동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여한 텃밭에 허브 등 모종을 직접 심고, 전문 강사로부터 작물 재배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허브 요리 교실 등 텃밭 작물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로구에 새롭게 문을 연 오류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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