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60여 종 국내외 수제맥주 선보여
밴드공연, DJ파티 및 '컬쳐브릿지 프로젝트' 첫 행사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60여 종의 국내외 수제맥주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지는 기차역 맥주 페스티벌을 6월 30일과 7월 1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경의중앙선 신촌역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안동라거, 몽크IPA, 브루클린IPA, 가펠퀠쉬 등의 수제맥주가 선보이며, 밴드 공연으로는 준오브집시, 감성주의, 유월밴드, 가능동 등이 흥을 돋구게 된다. 
또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광장 옆 ‘신촌 토끼굴’에서는 전자댄스음악 DJ파티가 진행되고 조명과 이미지, 텍스트를 활용한 포토존이 꾸며진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번 페스티벌은 서대문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돼 5회에 걸쳐 펼칠 ‘컬쳐브릿지 프로젝트’의 첫 행사다.
‘컬쳐브릿지’란 명칭은 연세로와 이대 상권 중간 지점에 위치한 신촌기차역 광장이 가교가 돼 신촌 연세로의 역동적 분위기가 이대 지역까지 확산되길 바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구는 필더필컴퍼니, 한국맥주문화협회, 리스페이스 등 문화기획단체와 협업해 지역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특히, 신촌기차역 광장 인근에 신촌박스퀘어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신촌역사에 면세점 입점도 예정돼 있다. 
컬쳐브릿지 프로젝트가 이대 일대 상권 회복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이날 맥주 축제에서는 KT&G 상상univ와 함께하는 ‘세계문화여행 zone’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멕시코, 미국, 프랑스 등의 전통 음식과 놀이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영화 속 맥주와 그림으로 보는 맥주에 관한 강의, 맥주와 함께하는 힐링 요가, 수채 캘리그래피 액자 만들기, 향수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제 맥주와 공방 체험 등 유료 프로그램에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기차역 맥주 페스티벌’로 검색해 이용권을 구매한 뒤 참여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컬쳐브릿지 프로젝트로 신촌기차역 광장 일대가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주말에 열리는 서대문구 ‘기차역 맥주 페스티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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