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유휴 공간 활용 ‘나래품방과후학교’
온종일 돌봄체계 학부모가 직접 기획하고 결정

서울두산초등학교 나래품방과후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방과후학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학교 속 작은 마을 ‘나래품방과후학교’를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나래품방과후학교는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부모가 직접 기획하고 결정하는 온종일 돌봄이다. 또, 선발된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던 기존 ‘돌봄교실’과 달리 ‘나래품방과후학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맞춰진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숲놀이, 전래놀이 등 마을자원 결합형 강좌 ‘통합놀이 퍼니샘’, 요리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요리하는 ‘요리조리 푸드여행’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방과후 강사로 이뤄진 협의기구는 관행적 공개수업과 강사평가 방식을 수정하고, 강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수업연구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구는 마을-학교 연계형 방과후 강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 전문가 및 학부모, 방과후 강사, 교사로 구성된 연구모임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오임 교육지원과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 돌봄이 용이하지만, 오히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상대적으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문제를 나래품방과후학교를 통해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모두 안심할 수 있고 아이들은 방과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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