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남북관계 개선 무드 고조에 따른 화단 조성


영등포구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남북관계에도 평화무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영등포공원 내 한반도 모양의 화단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이 공원은 지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많은 주민들이 찾는 휴식공간으로 구는 공원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한반도 화단을 조성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단은 원형광장 근처에 가로 2m 세로 10m 규모(20㎡)로 조성됐으며, 바탕은 보라색 계열의 쿠페아 꽃으로 잔잔하게 식재하고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백두대간을 표현해 꽃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를 나타냈다.

구 관계자는 "아름답게 조성된 한반도 화단이 주민들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고 공원 방문객들의 포토존으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로등주 화분 40개와 난간걸이 화분도 공원 곳곳에 설치해 공원의 경관을 향상시켰다. 가로등주 화분은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원형광장 주변, 주보행자 도로, 분수대 주변 가로등에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난간걸이 화분은 분수대 데크 난간에 2개소 설치했다.
또한, 기존 화분에 코리우스 등 여름꽃 2종 2,800본을 식재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정비했다. 

영등포공원에 조성된 한반도 모양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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