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9월까지 폭염상황관리 T/F 운영
독거노인, 건설현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 안전 강화


강서구는 지난 20일부터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폭염 대비 정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상황관리 T/F를 구성하고 다양한 대응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상시에는 폭염상황관리 T/F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폭염에 의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모든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무더위 쉼터 83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여름에는 무더위쉼터의 총 수용인원은 6,000여 명으로 확대했다. 
이곳에는 폭염 상황에서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요령, 비상연락망 등이 함께 비치된다.

야외작업으로 일사병 열사병 등의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 근로자 등에 대해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권고하는 등 사업장별 폭염대책으로 근로자들의 안전도 챙긴다는 방침이다.

또한, 작년에 설치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그늘막 쉼터도 확대 운영한다. 구는 기존에 설치한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20일부터 재개한데 이어 올해에 신규로 10개소를 새롭게 추가해 온열환자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폭염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안전관리도 펼친다. 건강보건 전문인력, 어르신돌보미, 통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157명이 취약계층에 대해 정기방문과 안부전화로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벌인다.

구 관계자는 “기상재해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폭염은 그 위험성이 과소평가되어 더 많은 피해를 내는 경우가 많다.”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미리 확인하여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일대 교통섬에 펼쳐진 그늘막쉼터에서 구민들이 뙤약볕을 피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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