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상습 무단투기지역 14곳 원격 감시 시범 가동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상습적으로 투기가 발생하는 장소 14곳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쓰레기 무단투기 실시간 육성 경고방송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IOT 기반 무단투기 감시시스템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 관제센터에서 무단투기자에게 육성으로 경고방송을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무단 투기자 접근시 보안등에 설치된 카메라와 인체 감지센서에서 구관제센터 모니터로 전송되면 빨간불이 들어온다. 담당직원은 무단투기 사람에게 바로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시면 안됩니다.’라는 경고 방송을 한다.

또한, 고화질(200만 화소)의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무단투기 유무를 감시하며, 주민 소음을 최소화하고 무단투기자만 경고방송이  들리는 초지향성 스피커도 장착되어 있다. 또 설치지역이 더 이상 무단투기를 하지 않아 성과가 나타나면 다른 투기지역으로 이동 설치할 수 있어 예산절감의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야간에는 인체 감지센서를 통한 자동 경고 방송 및 녹화가 이루어져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금지라는 형광글씨가 바닥에 비추는 로고라이트를 상시 가동해 범죄 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 효과도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습 무단투기 지역인 양재동 개뜰어린이공원에 로고라이트 기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