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8.1%), 설탕(6.8%), 어묵(5.8%)도 상승
국수(-3.8%), 커피믹스(-1.7%), 두부(-1.4%)는 하락

콜라, 즉석밥, 설탕, 어묵 등의 가공식품 가격이 전년 대비 10% 넘게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콜라가 전년 대비 11.9% 오르면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콜라에 이어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고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즉석밥,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참기름 등 조미료류 가격이 주로 상승했다.

이들 품목의 가격은 3월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컸다. 30개 품목 가운데 한 달 만에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카레로, 4.3% 인상됐으며, 편의점 등에서 많이 팔리는 컵라면(2.2%), 시리얼(2.0%) 등 1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이에 반해 국수(-3.8%), 커피믹스(-1.7%), 두부(-1.4%) 등 13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고, 오렌지 주스와 생수는 가격을 유지했다.

한편, 유통업태별로는 다소비 가공식품의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백화점보다 11.6%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의 경우 평균 11만6895원으로 가장 쌌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127원), 기업형 슈퍼마켓(12만2517원), 백화점(13만2163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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