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고 대상 운영 경비 지원

 

성동구에서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학부모 주도의 혁신교육이 운영돼 눈길을 끈다. 
각 학교별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학부모회가 주축이 되어 학생과 함께 하는 창의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내 25개 학교 학부모회가 참여 신청을 마쳤으며 희망 학교에 운영 경비로 230만 원씩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시작은 학교 실정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창의 한마당 사업은 학부모 및 학생 824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작년보다 3000여 명이 늘어난 숫자로 학교의 유기적 협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구상해낸 결과다. 

구는 이번 혁신교육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26일 구청 2층 온마을체험학습센터에서 26개교 57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학부모들로 하여금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9일까지 학교별 수요 조사를 통해 25개 학교가 선정됐다. 아울러 9월에는 중간 점검 회의를 열어 미흡한 사항을 보완 점검함으로써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지원조건은 ▲사업 추진을 위한 5인 이상의 자발적 동아리(학부모회)구성 ▲학부모 분과 정례회의 시 동아리별 학부모 대표 필수 참석 ▲연합 학부모 창의한마당 참여 필수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성 및 학교별 담당 교사 1인 지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개별 일정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학교 운동장에서의 물놀이 체험, 스토리텔링이 있는 학교 벽화 그리기, 가죽공예 등 작품 만들기, 온가족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및 요리 경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 말에는 참여 학교 전체가 모이는 연합 학부모 창의 한마당을 개최하여 작품 전시 및 우수사례 발표 등 그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한 학부모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학생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기회, 학부모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동구 진로체험 교실에서 아이들이 로봇공학자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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