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역사전문가 동행 청소년 탐방 참가자 모집
중국 산시성 서안, 하북성 한단, 통주구 방문

지난해 구로구 청소년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후 기념촬영. 청산리대첩비 앞에서.

 

구로구는 오는 8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정립과 글로벌 리더십 향상을 위한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관내 거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8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참가자들은 역사전문가의 동행으로 생생한 현장 강의를 듣게 되며 8월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간 중국 산시성 서안, 하북성 한단, 북경시 통주구 등을 방문하게 된다. 
또, 탐방단은 한국광복군 제2지대가 활동했던 서안을 찾아 OSS훈련지, 기념비와 총사령부 옛 터 등 한국광복군의 활동 무대를 답사한다. 이어서 하북성 한단으로 이동해 진기로예 혁명 기념원, 윤세주 열사의 묘 등을 탐방한다. 
북경으로 이동해 이육사 선생이 순국했던 일본헌병대 감옥터, 이회영 선생이 거주했던 후고루원호동을 살펴보고 구로구 자매도시인 통주구에서 청소년과 교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총 경비 180만원 중 개인 부담 참가 활동비(50만원)를 제외하고 프로그램비, 여비,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역사탐방은 입시에 치여 역사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고 중국 청소년과 교류도 하는 특별한 경험을 쌓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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