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내총생산 전년 대비 2.8% 증가
남북정상회담은 지정학적 위험 줄일 것
한국은행은 26일 ‘2018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고,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의 경우 올해 1분기 동안 5.2% 증가했다. 운송장비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기계류 투자가 모두 늘었으며, 건설투자도 건설을 중심으로 1분기에 2.8% 성장했다.
GDP에 대한 민간부문의 기여도는 2017년 4분기에 –0.4%로 집계됐다가 1.1% 상승으로 돌아서며 큰 성장을 이뤘다. 정부 기여도는 0.1%로 전분기와 같았다.
농림어업의 경우 축산물, 수산물 생산이 늘면서 6.5%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늘면서 같은 기간 3.3%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0.9% 성장했지만,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은 줄었고, 부동산·임대업, 문화·기타서비스업 등에서는 증가를 보였다.
특히 한국은행은 남북정상회담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규일 국장은 설명회 자리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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