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25일 국회 앞에서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및 민생현안 외면 국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민생 법안 처리를 외면하는 국회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최승재 회장은 “국회가 정쟁을 이유로 공전됨에 따라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소상공인들은 잠을 이룰 수 없는 심정”이라며 “도대체 국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최 회장은 “대통령이 공정경제를 그렇게 강조하고 있음에도 공정경제의 필수적인 토대인 적합업종 특별법 하나 처리하지 못하는 국회를 소상공인들은 외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월말로 다가온 적합업종 지정 만료 이후 단 하루의 공백만 있어도 대기업들은 틈을 노리고 벌떼처럼 소상공인 업종을 침탈할 것”이라며, “부도덕한 대기업의 갑질을 막고 소상공인간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건전한 경제 생태계를 이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소상공인들의 주장을 외면하는 국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최 회장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발언도 쏟아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각 당 대표들을 만나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정의당만 이를 당론으로 공식 채택했다“며 ”소상공인들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나선 정의당을 소상공인들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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