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회수시설, 월드컵공원, 서울숲,국립생물자원관 등 견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는 어린이들(좌)과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지렁이 분변토 화분을 만들고 있는 모습.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관내 풍부한 친환경 시설을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견학장소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월드컵공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숲, 국립생물자원관 등 총 6개 코스, 7곳이다.

이 중 월드컵공원은 2002년 월드컵 개최와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매립지를 탈바꿈시켜 조성한 서울의 대표 공원이다. 맹꽁이 전기차와 수소버스를 탑승하고 인근의 하늘공원 투어를 한 후, 난지도의 역사와 쓰레기 관련 전시물을 견학하게 된다.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하면 어린이들은 쓰레기 반입로, 소각로, 중앙통제실, 쓰레기 크레인조정실, 여과장치 등 소각시설 전반을 견학하게 된다.

이처럼 아이들로 하여금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마시는 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을 알게 해주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성인으로 자라도록 돕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에너지 자립도시로서 서울을 상징하는 선언적 건축물로써 2012년 상암동에 개관한 시설이다. 신재생에너지 시설 체험을 통해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할 예정이다.

또, 난지물재생센터(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아이들에게 하수 처리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하수처리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고, 지렁이 분변토 화분을 만들고 정화조 찌꺼기를 친환경으로 처리하는 방법 등을 체험하게 된다.
서울숲(서울시 성동구)에서는 계절별로 다른 나무, 들꽃, 곤충 등을 관찰하고 생태놀이 등을 즐기며 도시 숲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또, 국립생물자원관(인천광역시 서구)에서는 한반도의 다양한 생물종의 실물 표본을 관찰한다. 실제 자연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의 모습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생물의 가치에 대해 배우게 된다.

구는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환경체험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 학급을 1회당 30명 이내로 모집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주말과 방학을 제외하고 총 20회로 운영한다.

모든 코스는 학습과 안전을 위해 그린리더와 인솔교사가 동행한다. 구는 안전 보험료와 그린리더 활동비 등 예산 1400만 원을 편성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또, 오는 5월부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태 탐구교실과 환경지킴이 실천교육도 총 52회에 걸쳐 1450여 명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이란 주제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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