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은 미술관' 시-구 연계 프로젝트 진행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서울시와 함께 연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서울은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말 상도4동 도시재생 골목길에 공공미술을 입하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지원 받아 추진하며, 색다른 자투리 공간 연출로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상도4동 일대는 지난해 8월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노후한 건축물 옹벽, 쓰레기 무단투기 경사지 계단,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 공간 등이 있어 가로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요청이 많았다. 

이에 구는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대상지 인근 신상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 결과, ‘깨끗하고 녹지공간이 많은 문화공간’, ‘주민이 모이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희망하는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선된 옹벽과 자투리공간은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민과 함께 마을 미술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노후 건축물 옹벽 약150m구간은 덩굴 식물로 녹화작업을 실시해, 삭막한 거리경관을 쾌적한 녹지 환경으로 개선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경사지는 수목을 식재하고 타워식 화단으로 정비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필지 분할로 남겨졌던 자투리 공간은 계단식 목재 데크를 설치해 소규모 쉼터를 조성한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내 집 앞 골목길을 마을 미술관으로 함께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로 낙후된 주거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개선된 자투리 공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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