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지원체계 구축, ‘꿈더하기 사업’ 성과 호평

'꿈 더하기 베이커리'에서 음료 준비 중인 발달장애인과 부모님의 모습.

 

영등포구는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해 인권을 향상시키고자 제정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으며, '꿈더하기 사업' 성과도 인정 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구는 발달장애인 관련 법률 제정보다 앞선 2013년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근거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꿈더하기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대안학교인 ‘꿈더하기 학교’ 개관, 지난해 ‘꿈더하기 사회적 협동조합’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을 위해 교육, 여가활동 지원, 일자리 제공을 전개햇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들의 사회적응 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생산품을 판매하기 위해 설립된 꿈더하기 사회적 협동조합의 작업장은 2017년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아 10명의 일자리 창출 및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자체가 주도한 발달장애인 고용 사업장이 정부기관의 공식 인가를 받은 것은 영등포구가 최초다.

또 2013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으로 정식 채용한 구는 매년 발달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도 발달장애인 10명을 채용해 도서관 및 복지관의 사서도우미, 바리스타 등으로 근무 중이며, 계약기간 만료 후에는 지역 내 기업과 협약을 통해 이들을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미연 사회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지원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며 “앞으로도 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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