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리면 빌린 원금 외에도 돈을 사용한 대가를 지급하는데, 이를 이자라고 부리며, 이 같은 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고 표현한다. 돈을 빌려주는 곳 보다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더 많으면 금리는 오르게 되며, 공급과 수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금리는 계산방법에 따라 단리와 복리로 구분된다. 단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만 계산하는 방식이며, 복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와 함께 이자에 대한 이자도 함께 계산하는 방식이다. 또 표면금리는 겉으로 드러나 있지만, 복리, 단리 등의 이자계산방법과 함께 이자에 대한 세금 부과 여부 등에 따라 실제로 지급받게 되는 실효금리도 구분해 기억해야 한다.

금융시장의 거래 방식에 따라 금리의 표현도 달라진다.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사이 적용되는 것은 재할인금리, 금융기관과 고객 사이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금융기관 사이 단기자금거래에 사용되는 콜금리 등으로 구분된다. 또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채권수익률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되고 있다. 금리 조절은 한국은행에서 하며, 이를 기준금리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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