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우주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기관

내년 경상남도 진주에 국내 첫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유영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초 완공을 목표로 217억원을 투입한다.

착공식에서 유 장관은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은 우주분야에 단비가 될 것”이라며 “우주부품시험센터가 무사히 완공되어 활성화면 우주산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완공 이후 연말께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우주부품에 대해 시험평가하는 기관이다. 센터 구축에 필요한 토지, 건축비, 장비구입 등은 모두 산업분야 전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하고 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건축되며, 궤도환경, 발사환경, 전자파환경 등 실험실 4개를 포함한 시험공간과 사무실, 강의실 등을 갖춘다.

장비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시험장비 22종이 구비되며, 장비비용은 1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험전문인력을 활용해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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