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Trade Agreement의 영문 앞 글자를 딴 FTA는 자유무역협정을 뜻한다. 국가 간 무역증진을 위해 물자 또는 서비스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협정으로, 특정 국가 간 제반 무역장벽의 완화 또는 철폐를 통해 해당 국가에게만 무역에 있어 특혜를 제공하는 형태다.

양자주의 또는 지역주의적 특혜무역체제인 FTA는 협정을 맺은 국가의 사이에서만 무관세를 적용하거나 낮은 관세를 적용한다. 이는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의 수출과 투자를 촉진하는 장점이 있지만, 협상국과 비교해 경쟁력이 낮은 산업은 쉽게 도태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는 1998년 11월 대외경제조정위원회에서 FTA 체결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2004년 4월 1일부터 칠레와의 FTA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이후 2006년 3월 싱가포르, 2006년 9월 유럽연합, 2007년 6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2008년 11월 캄보디아와의 FTA가 발표됐으며, 한·미 FTA는 2012년 3월 15일부터 발효되기 시작해 지난 달 개정에 대한 협상이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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