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달한 신용위험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달한 신용위험
  • 이상혁 기자
  • 승인 2018.04.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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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대부분 심사 강화
대출태도지수 전망치 –14…신용위험도 최고치
비은행 금융기관도 강화…대출수요 감소할 듯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서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가 –14로 조사되면서 가계부터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은행 대출이 한층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용위험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대출 태도 동향과 전망을 수치로 표현한 조사로,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집계됐다는 것은 금융기관 중 금리나 만기 연장 조건 등의 대출 심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힌 곳이 완화하겠다고 밝힌 곳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태도 지수는 –30, 가계 일반대출 태도 지수는 –7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도입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예대율 산정 시 가계대출 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예대율 규제 강화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3, 중소기업은 -10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까지 지수가 마이너스로 집계된 것은 GM 사태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 국내외의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된 영향이 크다. 이 같은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전월(-3) 대비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신용위험지수는 35로 전 분기 대비 11p 상승했다. 이는 2009년 1분기(38) 이후 최고치로, 가계 신용위험 역시 23에서 30으로 올라 2012년 4분기 이후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도 43으로 집계되면서 전 분기(23) 대비 큰 폭으로 오른 상태다.

대기업 신용위험도 10에서 17로 상승했으며, 각계에서 모두 신용위험도가 오른 원인은 대출 금리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대출수요는 6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대출수요는 0으로 전 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은 17로 집계되면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두고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여유 자금을 확보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2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은 상호저축은행이 –25, 신용카드회사가 –13, 상호금융조합이 –33, 생명보험회사가 -10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반대로 대출수요는 저축은행 -5, 신용카드회사 -6, 상호금융조합 -7, 생명보험회사 -7 등 모두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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