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회장직 수행…임기는 2021년까지 3년
최 회장 “선거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 수용”

서울 동작구 소재 소상공인연바회 지하 대강당에서 30일 열린 ‘제5차 소상공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최 회장은 총 유권자 52명, 전체 유효 투표수 48표 중 40표를 얻어 8표를 얻은 한국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봉승 회장을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2월 초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이날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1년까지 3년 간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최 회장과 함께 후보로 출마했던 이 회장은 생계를 이어나가야 할 소상공인들이 각종 시위에 동원되고 있는 실정을 비판하며, 전임 회장 체제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호소했지만 압도적인 표차로 고배의 잔을 마셨다.

최 회장은 후보자 연설에서 소상공인 R&D센터 건립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며, 당선증을 받은 후 밝힌 당선 소감에서는 최근 국회나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상황을 고려해 “소상공인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을 대표해 정책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회장은 “소상공인이 우리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제 목소리를 내고 이것이 정책에 반영되는 ‘소상공인 친화형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가겠다”며, “이를 위해 업종과 지역별로 뿌리내린 전국의 소상공인연합회 조직을 강화해 소상공인연합회를 진정한 ‘소상공인 정책 허브’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최 회장이 그동안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온라인 공정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전안법 개정 등은 물론, 최근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시장 진출 저지, 신용카드 결제 시 통신요금 절반 인하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현안을 해결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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