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I 2만9745달러…GDP 성장률 3.1%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9745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7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로 전년 대비(2만7681달러) 7.5% 상승했다.

실질 GNI는 국내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실질 국내총소득(GDI)과 달리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 지표로, GDI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반영해 산출한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6573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국민의 주머니 사정과 밀접하다.

또한 지난해 GDP 성장률은 3.1%로 1월 속보치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간 GDP 증가율(실질 기준)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업이 높은 증가세 보였다.

제조업은 4.4%를 기록하며 전년(2.4%) 대비 늘었고, 건설업은 7.1%를 기록하면서 전년(10.1%) 대비 소폭 하락했다.

민간소비는 2.6% 늘어 전년(2.5%) 대비 증가율이 높아졌고, 지난해 총저축률은 36.3%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31.2%로 2016년(29.3%)보다 1.9%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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