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이상 관내 주민, 직장인 등 신청 받아 강사가 직접 찾아가
폭력 인식 개선, 약자 인권 보호 등 주제로 9월 말까지 진행

구로구에서 시행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 현장.

 

구로구(구청장 이성)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날짜, 시간,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을 전개한다. 
20명 이상 관내 주민, 직장인, 학생 등이 모여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은 성희롱이나 성폭력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아동학대 등 각종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 약자에 대한 인권 보호 등을 주제로 펼쳐진다.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달부터 9월 말까지 실시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성별, 연령, 지위, 장애 등에 따른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개개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성 구청장은 “최근 미투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지위‧돈‧사회적 지명도에 따른 권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권력형 성범죄가 가장 빈번하다”며 “자기 의견을 말하기 어려운 사회적인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폭력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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