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시사경제신문 이재영 기자 = 현대중공업은 5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27일 LPG선 2척을 시작으로 28일 VLCC(초대형 유조선) 2척, 이달 1일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한데 이은 것으로, 일주일 새 8척, 약 8억불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에도 한 달 간 21척, 19억불을 수주한 바 있다. 올 1월에도 4년 만에 최대치인 15척, 10억불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총 29척, 20억불의 선박을 수주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가스선 분야에서 11척(LNG선 3척, LPG선 8척), 유조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VLOC(초대형 광탄운반선) 2척 등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만 총 15척(옵션 7척 포함)의 LNG선을 수주, 대형 LNG선 수주점유율 40% 이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대규모 LNG선 추가 수주 계약이 기대되는 등 향후에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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