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일자리 236만5천개…2만9천개 증가
남성 비중 55.6%…40대가 29.4%로 가장 많아
민간 근속기간은 4.5년 불과…2배 이상 상회

우리나라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수가 2016년 말 기준 236만5천개로, 전년 대비 2만9천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일반 정부 일자리는 201만3천개, 공기업 일자리는 35만3천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취업자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8.9%, 일반 정부 일자리 비율은 7.6%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2015년과 2016년에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4만개(86.2%)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됐거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신규로 채용된 일자리는 32만5천개(13.8%)에 달했다.

공공부문 일자리에서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131만5천개(55.6%), 여성은 105만개(44.4%) 가량이었으며, 지속 일자리는 남성이 56.9%, 여성이 43.1%를 점유했다. 하지만 신규채용 일자리의 경우에는 남성이 47.4%, 여성이 52.6%를 점유했다.

연령분포의 경우236만5천개 중 40대가 29.4%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7.7%, 50대가 20.6%, 29세 이하가 17.6%, 60세 이상이 4.8%를 차지했다. 이는 지속 일자리에서도 40대가 31.9%를 차지해 비슷했고, 신규채용의 경우에는 29세 이하가 40.9%로 가장 많았다.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33.8%로 가장 높았고, 20년 이상이 23.2%로 뒤를 이었다. 또 10년에서 20년 미만이 21.8%, 5년에서 10년 미만이 13.4%, 3년에서 5년 미만은 7.8%로 나타났다. 특히 전연령층의 평균 근속기간은 10.4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금근로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인 4.5년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역시 고용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일자리를 산업별로 분류하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49.7%, 교육 서비스업이 29.5%로, 2개 산업에서 79.2%를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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