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자원절약 기여하고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전달

▲ 지난해 진행됐던 양천구 교복 및 학생용품 교환 장터 행사장 모습.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졸업시즌 및 새학기를 맞아 오는 2월 23일, 24일 양일간 '교복 및 학생용품 교환 장터'를 개최한다. 

또, 장터를 앞두고 구는 작아진 교복 및 본인에겐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필요할만 한 학생용품 등을 29일부터 접수받는다고 전했다. 
 
교복 및 학생용품 접수는 녹색가게 1호점과 2호점, 구청 청소행정과 또는 동 주민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또한 당일 행사장에서도 물품을 접수할 수 있다. 
 
기증자에게는 행사 당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교환권이 발급된다.
또한, 장터에서는 교복 자켓은 7,000원 내외, 셔츠 등은 1,000~3,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며, 이에 따른 수익금은 4월에 관내 모범 저소득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학생과 학부모 총 2,000여명이 참여, 기증받은 교복 4,300점, 도서와 학생용품 700점 중 총 3,094점이 교환 및 판매가 됐고, 판매수익금 700만원은 관내 저소득 학생 35명에게 1인 20만원씩 장학금으로 지급됐다"고 전했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관내 중학교 19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총 33개교의 학교와 500세대 이상 아파트 38개소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구에서 이맘때 늘 열리는 장터는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고, 작지만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실속도 챙기고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하는 훈훈한 나눔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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