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및 공증 위생시설 대상 대피로, 소방통로 점검 등

▲ 양재시장 일대에서 진행된 소방통로 확보 훈련 당시의 모습.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31일까지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생활 밀착형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최근 발생한 제천 스포츠 센터 참사의 피해를 키운 원인이 비상구 폐쇄, 대피로 내 물건 적재 등과 같은 생활 속 안전점검의 미흡이었던 점을 주목해 이번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24일 오후 7시 방배동 일대에서는 구와 서초소방서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며 소방차가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통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 서초 소방서,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하며,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계도와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등을 통해 화재 초기대응력을 향상하고, 주민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또, 구는 31일까지 관내 목욕탕, 찜질방 등 33개소의 공중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대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비상구 앞 장애물 적치 여부, 유도등‧휴대용 비상조명 비치 및 정상작동 여부 등을 방문 조사하며, 경미한 위반사항 발견시 현장에서 시정조치 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조치권한을 가진 소방서로 의뢰해 과태료 처분 등이 내려지게 된다.
 
이어서, 다음 달 9일까지 관광호텔,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관내 다중 이용시설 45개소에 대해 가스 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가스 누설, 실내 인화성 물질 보관 여부, 안전 설비 유지 및 작동 상태 등이며, 점검결과 가스 안전 불량시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조치 미흡시 행정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31일까지 화재 발생 시 소방로 확보를 위한‘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 일제 정비’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5,583면의 거주자우선 주차구획을 전수조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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