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특성별 풀뿌리 주민자치 선도

▲ 마을 자치회관을 방문한 정원오 청장과 주민들이 주민자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원선용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치회관 프로그램으로 소통하며 협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참여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총 158개로 월별 평균 참여 주민 수는 3900여 명이다. 

수강생의 평균 연령이 65세인 성수2가제3동의 ‘단전호흡’은 1998년 2월에 개설되어 내년 2월에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매일 2개반이 운영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수강생은 10년 이상 꾸준히 수련을 하고 있으며, 반별 평균 참여 주민은 20~30명이다. 
 
각 자치회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받은 후 주민자치위원회 또는 주민자치회의 의결을 거쳐 개설된다.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동아리의 호응이 좋을 경우 신규 프로그램으로 개설되기도 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프로그램과 동아리는 총 17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개설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주민 화합과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관내 8개 동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주민자치회’는 지난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 동별 특색을 살려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한 출범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새롭게 구성되는‘주민자치회’는 주민참여의 문을 더욱 확대하여 개방함으로써 주민의 대표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한, 자치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부여해 책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율성을 높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겠다. 앞으로도 성동구가 명실공히 주민자치 일번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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