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2017년 11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실적은 금액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3.4%)이 증가했지만, 수량기준으로는 생산(▵8.0%), 내수(▵1.2%), 수출(▵8.0%)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기준으로는 생산(0.9%, 3,827,602대), 수출(1.3%, 2,353,720대)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내수(0.0%, 1,639,764대)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먼저 수출은 친환경, 대형‧다목적차량(SUV)의 수출 확대로 완성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39.3억불) 대비 3.4% 증가한 4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해 수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257,563대) 대비 8.0% 감소한 237,083대를 수출했다.

내수는 중소형 차량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166,339대가 판매됐지만, 전기차는 전년 동월(1,418대) 대비 43.7% 증가한 2,038대가 판매됐다. 생산은 전년 동월 생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업체의 근무시간 단축, 내수‧수출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415,106대) 대비 8.0% 감소한 382,034대가 생산됐다.

11월 자동차 부품 월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8% 감소한 19.7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북미, 중국 부품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자동차 판매가 상승세인 유럽, 중남미와 완성차 반조립품(KD: Knock-Down)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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