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며 듣는 홍제천 산책로 그림이야기’ 행사로 가을의 낭만 선사

▲ 홍제천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내부순환도로 교각에 전시된 르누아르의 ‘부지발의 무도회 (Dance at Bougival)’를 감상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무르익어가는 가을에 주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문화와 걷기를 결합한 ‘걸으며 듣는 홍제천 산책로 그림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홍제3교에서 사천교에 이르는 약 3km 구간 내부순환도로 교각에 조성된 홍제천 산책로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미술을 전공한 전문 해설가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등 홍제천에 전시돼 있는 바로크부터 표현주의 미술까지 17~20세기 서양 회화 작품 20점에 대해 해설한다.
 
참가자들은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홍제3교까지 약 800m를 산책하며 작품 경향과 서양미술 역사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설명을 듣는다.
 
미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나 주부, 직장인 등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하루에 20명씩 모두 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문화체육과(02-330-1938)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이번 ‘홍제천 산책로 그림이야기’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서양 회화 작품 20점 외에도 한국근현대 명화와 풍경화 등 모두 60점(모사품)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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