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의 ICT 기초연구실

▲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실에서 현판 수여식을 진행했다.

시사경제신문 이재영 기자 =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7일 오후 3시 본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악성코드분석 연구센터(센터장 이정현,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지원하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의 ICT 기초연구실이다.

이날 개소식은 황준성 총장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허성욱 과장, 한국정보보호학회 이동훈 회장,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준성 단장, 이재일 CP 등 정보통신기술 및 정보보호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ICT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ICT 원천·응용 연구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동일 분야에 장기간(3년+최대5년) 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R&D트랙이다. 정보보호분야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 숭실대학교가 지정됐다.

숭실대학교는 본 사업을 통해 최대 32억(1단계: 12억 + 2단계: 20억)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악성코드분석 연구센터는 백신 등이 탐지하지 못하도록 난독화, 패킹, 분석방지 기법들이 적용된 딥 맬웨어(Deep Malware)를 국내 최초로 자동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정현 센터장은 “사이버 세상은 2016년 기준 일평균 30만개의 악성코드가 발생하고 있고, 2020년에는 281억 개의 기기들이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석가 역량에 의존한 현재의 분석 방법으로는 대량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신속한 원인 분석 및 대응에는 한계가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센터에서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에 기반한 동적 바이너리 분석 핵심 원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성 총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안전하게 지켜낼 융합보안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2017년부터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정보보호 전공을 신설,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점에 악성코드분석 연구센터가 개소한 것이 매우 기쁘고 뜻깊은 일”이라며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전공 인력을 배출한 자부심과 함께 사이버보안 시대에 꼭 필요한 악성코드분석 전문 인력과 핵심 원천 기술이 개발되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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