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 문화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 톡톡

▲ 지난달 29일 중랑구청에서 열린 서울장비축제 발전방안 포럼 모습.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달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관계자 및 주민 등 총 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서울장미축제 발전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처음에는 5천여 명이 참여하던 지역 축제에서 384배가 넘는 192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장한 서울장미축제에 대해 향후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국경제예측연구소에 따르면 약 19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6억 여 원의 소득유발효과를 거둬‘저비용 고효율’의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업부스에서 우수 생산품을 판매하고 전통시장 부스를 통한 총 판매액은 15억 여원으로 분석됐다.
 
2017 서울장미축제 성과 보고 및 축제 영상을 시작으로 포럼의 문을 열고, 이어서 서울축제지원센터 김설하 축제 평가 연구원, 고려대학교 김정우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서울장미축제 류재현 총감독 등 패널의 주제 발표 후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패널들은 축제의 규모와 예산, 콘텐츠는 물론 모니터링 결과 등을 분석해 올해 열린 축제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문화 낙후지역이었던 구에서 열린 축제가 소비자가 뽑은 10대 지역축제에 선정된 것은 기적이라는 점과 192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축제에 맞는 안전성 확보, 해마다 기대되는 킬러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1년 365일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한 중랑천 제방의 창의적 활용과 꽃을 테마로 하는 무대, 뷰티를 결합한 민․관 협력 등 문화 자산화의 거시적인 비전이 제시되어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나진구 구청장은 “앞으로 서울장미축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축제를 함께 만들고, 점차 주민들이 축제를 주도해야 한다”며“이번 포럼을 발판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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